2025년 4월 21일,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루 만에 3,000달러 넘게 치솟으며 8만 7천 달러를 돌파한 것인데요, 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달러 약세, 비트코인 강세를 불러오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달러의 급격한 약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의사를 밝히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DXY)는 3년 만에 최저치인 98.5까지 하락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 금과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이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로 몰리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비트코인 비축 법안 추진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움직임도 시장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상원에서는 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법안(SB 21)이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공식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시도로, 현재 하원에서 추가 논의 중입니다.
이런 흐름은 "비트코인=디지털 금"이라는 인식을 제도적으로 강화시키고 있으며, 더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목표는 9만 달러?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8만 7천 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다음 저항선은 9만 달러로 예상됩니다. 연일 이어지는 호재와 함께 시장 분위기는 상당히 낙관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암호화폐는 언제나 그렇듯 급등 뒤 급락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다시 주목받는 비트코인이 될까?
최근 몇 달간 잠잠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시장의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급등의 배경은 단순한 투기심리가 아니라 정치적 불확실성, 제도권 수용 확대 등 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계속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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